당권 도전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대표 예비경선을 닷새 앞두고 경남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이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꿈꿨던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해 '이기는 민주당으로 꼭 만들겠다'"며 노무현 정신 계승을 강조했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명 의원은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한 바로 다음 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이후 공개 행보를 자제해온 이 의원이 오는 28일 당대표 선거 예비경선을 닷새 앞두고 경남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노 전 대통령 묘역에 헌화하고, 방명록엔 '반칙과 특권 없는 사람 사는 세상, 이기는 민주당으로 꼭 만들겠다'고 적었습니다.
이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가리키는 방향대로, 정치개혁과 정당개혁의 길을 따라 여기까지 왔다"며,
"노 전 대통령이 꿈꿨던 사람 사는 세상을, 이기는 민주당을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통합의 정신'을 강조한 데 이어 이번엔 '노무현 정신' 계승을 강조하며 영남 민심에 지지를 호소한 것이란 분석입니다.
이 의원은 비공개로 영남권 당원들과 대의원들을 만나 민심을 청취한 뒤, 내일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호남 지지층 결집에 나설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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