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안철수 대표님은 나름의 철학과 비전 갖고 있다"
↑ 안철수 주최 토론회에 참석한 김기현과 권성동 / 사진 = 연합뉴스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주관한 민·당·정 토론회가 처음 출범한 가운데, 친윤석열계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안 의원이 차기 당권을 염두에 두고 세몰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첫 민·당·정 토론회에선 '글로벌 경제위기와 우리의 대응 방향'이라는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습니다.
해당 주제에 대해 안 의원은 "당과 우리 대통령실이 원팀으로 뭉쳐야 한다"며 "바로 지금이 윤석열 정부 성공의 분기점이고, 인수위 시즌2라는 생각으로 우리가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실과의 단합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윤심' 구애에 나선 모습입니다.
이날 토론회에는 친윤 그룹 좌장이라고 불리는 정진석 국회부의장부터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기현 의원 등 잠재적 당권 주자이자 친윤계 의원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참석자들은 토론회 내내 안 의원을 국민의당 당 대표시절 호칭인 '안철수 대표'라고 불렀습니다. 안 의원은 이날 정진석·권성동·김기현 의원과 나란히 상석에 앉았습니다.
안 의원은 "정부 출범 100일을 맞는 8월 말까지가 우리에게 주어진 유일한 골든 타임"이라며 "다시 국민적 신뢰와 기대를 회보가기 위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똘똘
권성동 원내대표는 "안철수 대표님은 여러차례 대선후보를 겪으면서 우리나라 국정 전반에 관한 나름의 철학과 비전을 갖고 있다"며 안 의원을 칭찬했습니다.
축사를 맡은 김기현 의원 또한 "(안 의원과 내가) 매우 친한 사이란 것 좀 꼭 써달라"고 말하며 안 의원과의 친분을 줄곧 강조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