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의중 아니냐는 오해를 받고 있어"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팬클럽 '건희사랑'을 운영하는 강신업 변호사와 "전혀 교류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강 변호사 또한 "저번 사진 논란 후 요즘은 교류하지 않고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12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는 최근 가까운 지인들에게 "강 변호사와 저는 전혀 교류하지 않는다”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김 여사는 문자에 "강신업 변호사와 저는 전혀 교류를 하지 않습니다. 최근 강 변호사가 '팬클럽 회장'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정치적인 발언을 쏟아내 저의 의중임을 간접적으로 제시한다는 오해를 받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저의 의사와는 무관하다는 것을 밝혀드립니다"라고 썼습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강 변호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저번 사진 논란 후 요즘은 (김 여사와) 교류도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12일 김 여사가 윤 대통령과 함께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영화관을 방문했을 당시 '미공개 사진'이 팬클럽 '건희사랑'을 통해 공개되며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강 변호사는 이어 "제 페이스북에 올린 정치적 견해는 저 강 변호사의 개인 의견"이라며 "영부인 김건희 여사와는 당연히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어지는 글에서 "저는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에 올인한 것도, 김건희 여사를 응원한 것도, 이준석을 비판한 것도, 이런저런 정치적 견해를 개진한 것도 모두 저의
최근 강 변호사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 상납 의혹과 관련 "이준석 수사하기 좋은 화요일", "(이 대표는) 즉각 사퇴하라", "국민의힘은 즉각 전당대회를 하라" 등의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부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