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새해 각오…6월 지방선거 필승 다짐

【 앵커멘트 】
예산안 강행처리에 따른 후유증이 채 가시지도 않은 새해 첫날, 여야는 각자 한 해의 포부를 다졌습니다.
여야 모두 오는 6월에 치러지는 지방선거 승리를 외쳤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와, 정세균 민주당 대표 등 여야 지도부는 각각 현충원 참배로 공식적인 새해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여야는 특히 광역, 기초단체장과 교육감을 뽑는 오는 6월 지방선거 승리를 다지며, 새해 각오를 밝혔습니다.

집권 3년 차에 접어든 한나라당은 선거에서 압승을 거둬, 국정 운영의 뒷받침이 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정몽준 / 한나라당 대표
- "많은 일들을 차질없이 저희들이 수행하기 위해서도 금년 지방선거는 중요한 선거가 되겠습니다. 준비를 잘하고, 힘을 모아서 국민의 사랑을 확인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민주당은 현 정부의 잘못을 바로잡고, 제1야당으로 거듭나려면 반드시 지방선거에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민주당 대표
- "(6월 지방선거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가 될 것입니다. 지난 2년 동안에 이명박 정권의 갖은 실정을 과감하게 심판하는 그런 계기로 확실하게 만들어서…"

아울러 민주당은 지난해 서거한 노무현, 김대중 두 전직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자는 점도 되새겼습니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신년사를 통해 세종시 원안 추진 의지를 거듭 다졌고, 당원 조직과 당 체제를 정비하겠다며,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