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부터 국회 예산결산특위가 공식 일정에 들어가며 본격적인 내년도 예산심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앞길이 순탄치는 않아 보입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는 2일 예결특위가 예산안 공청회를 열고 공식적인 일정을 시작합니다.
또, 바로 다음날 예결특위 여야 간사도 회의를 갖고 예산안 처리를 위한 추후 일정을 논의합니다.
4대강 예산 심사를 담당하는 국토해양위도 화요일(1일)부터 예산결산 소위를 열고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갑니다.
이렇게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내년도 예산심의 일정이 진행되지만 순탄치는 않아 보입니다.
당장 야권이 세종시 수정 문제를 두고 예산안 처리와 연계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민주당 대표
- "(세종시 문제와 예산안 처리가) 서로 무관하다고 볼 수는 없죠. 그러나 또 국정운영을 위해 필요한 노력은 해나가면서…"
반면, 한나라당은 내년도 예산안을 최대한 이른 시일에 처리하고, 4대강 사업 예산도 원안대로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 여야 원내대표 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여 내년도 예산 처리에 큰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각종 현안을 두고 여야 입장차가 전혀 좁혀지지 않고 있어 극적인 타협점을 찾을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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