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섬 관광지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현지인 4명이 사망하고, 관광객 등 8명이 다쳤습니다.
다행히 한국인은 사망자가 없었지만, 관광객 6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이판섬 유명 관광지 만세절벽 부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한국인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이경구 / 사이판 현지 영사협력원
- "한국 관광객 11명 오셔서 관광 중에 총격 사건이 있었습니다. 일방적으로 관광객 대상으로 불특정 다수에 대해 쏴서 한국 관광객 한 분이 다쳐서 중상을 입은 상태입니다."
한국인 6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 가운데 39세 남성 박 모 씨는 허리에 총상을 입고 긴급 수술을 받았습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주 보건 장관은 용의자가 장소를 옮겨가며 10여 발을 난사했고, 그 후 바로 자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자살한 용의자까지 총 5명이 사망하고, 8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총격 후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면서 경찰은 교통을 통제하고, 주지사는 병원을 방문해 사태 진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사건 발생 후 현지 영사협력원을 병원으로 급파했습니다.
사망자 국적 등 정확한 신원은 알려지지 않아 현지 협력원과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정확한 경위를 파악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