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주거용지와 녹지 등이 축소됩니다.
정부는 세종시의 자족기능 용지를 20% 이상으로 끌어올리려고 이런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종시를 50만 인구의 자족 도시로 만들기 위한 정부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기존 자족용지 비율이 6.7%에 불과해 20% 이상 올려야 한다는 공감대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주거용지 비율을 기존 21%에서 3~7% 포인트 줄이고, 공원·녹지 비율도 1~3%포인트가량 낮추기로 했습니다.
추가로 필요한 자족용지는 도로와 하수처리 시설 등 기반시설 용지 일부를 입주기업에 원형지 형태로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주거공간을 줄이는 대신에 아파트 층높이를 높이는 등 용적률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세종시 원안의 주거용지는 전체 가용지의 65%가 넘고 인구밀도도 경기도 분당의 3분의 1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주거용지를 다소 줄이더라도 계획한 50만 인구를 충분히 수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