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5단체장이 국회를 방문해 여야 지도부와 만납니다.
세종시 문제와 복수노조 문제 등이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소라 기자
【 질문 1 】
세종시 문제 등으로 민감한 시기인 만큼, 어떤 대화가 이뤄질 지 관심이 쏠리는 데요?
【 기자 】
네, 조석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한 경제5단체장이 오늘 오후 국회를 방문해 여야 원내대표와 만납니다.
이번 경제5단체장의 예방은 한인도 CEPA 비준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것에 대해 재계 측에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것입니다.
하지만 국내 5대그룹의 세종시 이전 설 등이 오가는 가운데 이뤄진 만남이라 세종시 문제가 자연스럽게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복수노조 허용과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문제 등 민감한 현안도 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한나라당 개혁성향 초선의원 모임인 민본 21에서는 복수노조 설립은 금지하고,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은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본 21은 내일 오전 임태희 노동부 장관과 국회에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인데요,
민본 21의 이 같은 안이 정부 측의 주장과는 엇갈린 것이라 향후 조율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 질문 2 】
한편, 한나라당이 오늘 최고위원 보궐선거를 하는 데, 사실상 정의화 의원이 유력하다면서요?
【 기자 】
네, 한나라당은 지금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국위원회를 열고 한 자리가 빈 최고위원직 보궐선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희태 전 대표가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자리를 채울 최고위원을 뽑는 선거입니다.
현재는 사실상, 4선의 정의화 의원이 합의 추대되는 분위기입니다.
김영수 당 상임전국위원이 이미 후보에서 사퇴해 정의화 의원이 단독 출마하게 됐기 때문입니다.
정 의원은 계파 색이 뚜렷하지 않은 화합형 리더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전국위원회에서는 오는 20일로 예정된 한나라당 창당 12주년을 맞아 이명박 대통령의 축하 영상 메시지가 상영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당원들의 단합으로 경제위기를 빨리 극복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또, 선진일류국가 건설을 위해 당이 함께 단결하고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며 내부 결속을 당부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경제 상황을 감안해 조촐한 다과회 형식으로 12주년을 기념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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