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국회는 대정부질문 첫날 세종시 이슈를 둘러싸고 뜨거운 공방을 벌였는데요.
오늘은 외교·통일·안보 분야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명준 기자!
【 질문1 】오늘 대정부 질문에서는 어떤 문제가 집중적으로 제기될 것으로 보입니까?
【 기자 】
네, 우선 오늘은 그랜드 바겐 등 정부의 대북 정책과 남북정상회담 사전 접촉설 등을 둘러싼 추궁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민주당 등 야당은 현 정부 대북정책의 전면적 방향 전환을 촉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와함께 6·15와 10.4 공동선언의 이행과 대북 쌀 지원을 즉각 재개하라고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아프가니스탄 파병 문제도 주요 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인데요.
아프간 파병 부대의 규모와 시기 또 어떤 형식으로 보낼지를 놓고 여야 의원들의 추궁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최근 민간인이 철책선을 뚫고 북한으로 넘어간 사건에 대해 추궁하고 지난 국감 때 드러난 군의 사이버 보안 허점을 보완할 대책을 따져 물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오늘 국회는 대정부 질문을 시작하기 전에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CEPA 비준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 질문2 】세종시 문제로 연일 정치권이 시끄러운데요. 오늘 친이 직계 의원들이 모여서 세종시 관련 입장을 정리한다구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친이계 의원들의 모임인 안국포럼은 오늘 저녁 전체 회동을 갖고 세종시법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동에서 친이계 의원들은 세종시 문제에 대해 입장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 세종시 수정에 힘을 싣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내부에서는 세종시 문제를 둘러싸고 만만치 않은 마찰이 예상되는데요.
어제도 한나라당의 개혁 성향 초선 의원 모임인 민본 21이 세종시 관련 토론회를 열었지만, 내부 의견이 엇갈리면서 공식 입장을 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친이계에서 세종시 수정론에 힘을 싣게되면 친박계에서도 원안 고수를 위한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보여 한나라당 내부 갈등은 더 고조될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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