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재난단계가 격상됨에 따라 장병들의 면회와 외박 금지 등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예비군 훈련도 내일(5일)부터 중단됩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방부는 김태영 장관 주재 대책회의를 하고 군내 신종플루 확산을 막는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유동병력을 줄이기 위해 면회와 외박, 외출이 원칙적으로 금지됩니다.
예비군 훈련도 내일(5일)부터 재난단계가 하향 조정될 때까지 중단됩니다.
30만 명 훈련 미이수자에 대한 추후 훈련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정환덕 / 국방부 보건복지관
- "내년도에 훈련대상과 훈련장 수용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에 저희들이 추후에 판단할 사항입니다."
휴가도 일부 중지됩니다.
단, 자대 전입 후 최초 실시하는 휴가와 전역전 실시하는 3차 휴가, 청원 휴가는 현행대로 유지합니다.
부대 훈련이나 교육에서 신종플루 의심 또는 확진 환자가 전 병력의 10%를 넘길 경우 훈련이 취소됩니다.
이번 조치는 휴가나 외출 등 군 장병들의 사기와 관련된 부분이 많아, 국방부는 발표를 하루 미루며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부대 여건 등을 고려해 대대급 지휘관 판단 아래 탄력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신종플루의 국가 전염병 재난단계가 조정되는 시기에 맞춰 기존 조치들을 단계적으로 완화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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