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백혜련, 강병원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206호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한주형 기자] |
여당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6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이같은 내용의 대장동 의혹 TF 구성안이 논의됐다. 회의에 참석한 민주당 지도부는 TF 구성에 대체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사 측으로 분류되는 지도부는 물론 경쟁후보 진영에서도 의혹의 실상을 당 차원에서 파악하고 대응하자는 취지에 공감한 덕분이다.
민주당이 당 차원의 대응을 검토하고 나선 데에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구속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그간 대장동 의혹에 대해 민간영역의 지분구조·수익배분은 알 수 없는 일이라며 거리두기를 해왔던 이 지사도 유 전 본부장의 구속에는 유감을 표시하며 대응전략에 변화를 줬다.
10월 국정감사 기간을 맞아 상임위원회마다 산발적으로 대장동 의혹공방이 벌어지고, 민주당 의원들도 일관된 메시지를 내지 못한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민주당 소속 한 의원은 "야당에서는 일제히 피켓시위에 나서는 등 일사분란한 움직임을 보이는데, 여당에서는 각 상임위나 캠프별로 각개전투를 벌이는 느낌이었다"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대장동 의혹에 당내 최고위층까지 직접 연결돼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처럼 대장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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