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청해부대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해외파병을 보낸 가족들의 가슴이 철렁하는 일이 발생했는데요.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해외파병부대 장병들이 걱정하지 말라며, 추석 인사를 보내왔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비행기에서 뛰어내린 아크부대 대원들이 낙하산을 펴고 강하합니다.
추석에도 섭씨 50도에 육박하는 사막에 투입돼 다음 달 아랍에미리트와의 연합훈련 준비에 한창입니다.
▶ 인터뷰 : 정인화 / 아크부대 상사(진)
-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가족들 보고 싶습니다. 임무 완수하고 복귀하는 그날까지 몸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십시오."
레바논에서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활동 중인 동명부대원들도 가족들과 영상통화를 하며 떨어져 있는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 인터뷰 : 안상연 / 동명부대 대위
- "추석연휴에 우리 둘째 딸 첫 생일도 있어서 더 아쉽지만 내년에 건강하게 만나서 함께 여행도 가고 추억 더 많이 만들자."
부대에서 합동차례도 지내고 투호와 제기차기, 윷놀이를 하며 추석 분위기도 내봅니다.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복귀한 문무대왕함과 교대해 임무를 수행 중인 청해부대 충무공이순신함 대원들은 안전한 복귀를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한성훈 / 청해부대 중사
- "아버지, 어머니! 아들은 아덴만에서 완벽히 임무수행 중입니다. 코로나 조심하시고 안전히 복귀해 뵙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천여 명에 달하는 해외파병부대 장병들은 추석에도 세계 각지에서 임무를 수행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빛부대원
- "국민 여러분! 즐거운 한가위 보내십시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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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