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공개 행보, 이 지사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처음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이 잇따라 김경수 경남지사의 장인상 빈소를 찾았습니다.
민주당의 본경선 레이스가 본격화한 가운데 당의 주류인 '친문'에 마음을 얻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김 지사에 대한 대법원 선고가 오는 21일로 예정돼 있어 그 결과에 여권의 시선이 집중되는 상황입니다.
친문 진영에서 직계 후보를 배출하지 못한 가운데, 대법원이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할 경우 김 지사를 향한 각 주자 진영의 러브콜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세균 후보는 이날 오후 7시쯤, 이낙연 후보는 오후 11시쯤 전남 목포에 마련된 이 지사 장인의 빈소를 찾을 계획입니다. 추미애 후보는 이날 오후 9시쯤 빈소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경우 경기도 방역 상황을 고려해 직접 조문하는 대신 부인 김혜경 씨가 이날 오후 빈소를 찾았습니다.
당초 이재명 후보 캠프 내에서는 캠프 핵심 관계자들이 조문하는 방안이 검토됐지만, 조의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가족이 조문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에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이 후보는 김 지사에게 따로 전화를 걸어 조의를 표
이재명 후보 측 관계자는 "이 후보 부부와 김 지사 부부가 평소 친분도 있고 아는 사이였다"며 "공개석상에 가는 것에 대한 부담도 있었지만 그걸 감내해서라도 가야 한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혜경 씨가 공개 행보에 나선 것은 이재명 후보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처음있는 일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