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8·15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처음으로 남북 간 재래식 무기 감축 논의를 제안했습니다.
또,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북한 주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한반도 신 평화구상'을 천명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구 상의 유일한 분단국가.
불과 4Km를 사이에 두고 중화기와 병력을 반세기이상 집중시켜온 한반도.
이명박 대통령은 진정한 평화로 나아가기 위한 재래식 무기 감축을 역대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북측에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한반도의 비핵화와 함께 남북 간 재래식 무기의 감축도 논의해야 합니다. 무기와 병력을 서로 줄이고, 뒤로 물러서야 진정한 평화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이러한 문제를 논의하려면 대화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우리 정부는 언제, 어떠한 수준에서든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핵을 포기한다면 정부는 기존과 다른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구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전 분야에 걸친 포괄적 지원을 하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남북 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한 고위급 회의를 설치하고 관련국 및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경제, 교육, 재정, 인프라, 생활양상 분야에 걸친 대북 5대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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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대통령의 올해 8.15 경축사에 반영된 대북 메시지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군사 안보를 포함한 포괄적 논의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이제는 남북 간의 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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