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국민의힘과의 합당 여부를 전당원투표에 부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전당원투표나 여론조사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내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르면 다음 주에 곧바로 투표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당원투표 논의에 앞서 안철수 대표는 전국 순회 당원 간담회를 먼저 열며 당원들의 동의를 먼저 구하는 절차를 밟았습니다.
안 대표는 어제도 "과거 바른정당과 합당할 때 신속한 결정을 위해 당원투표로 밀어붙인 결과 합당이 아닌 분당 사태가 났다"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당원들의 목소리를 듣는 절차를 거친 만큼 이제는 당헌이 규정한 대로 전당원투표로 가도 당내 진통이 전과 같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 선 것으로 보입니다.
당내에서 합당을 당론으로 정하더라도 실제 합당은 7월 이후로 밀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국민의힘이 6~7월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면 통합 전대를 추진한다는 건데, 결국 대선 후보 경선 직전까지 합당 논의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주하 AI 앵커가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