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방역점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자칫하면 대유행으로 번질 수 있는 아슬아슬한 국면"이라며 '거리두기 단계 상향 조치'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특별방역 점검회의를 소집하고 코로나 확산세 차단을 위한 총력 대응체제를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 "여기서 밀리면 민생과 경제에 부담이 생기더라도, 거리두기 단계 상향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검사 건수를 최대한 늘리고 오세훈 서울시장 등 신임 지자체장들과의 협업도 당부했습니다.
백신 수급에 대해선 국내 생산기반이 확보됐다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 "이달부터 노바백스 백신의 국내 생산이 시작되고 3분기까지 2천만 회분이 우리 국민들을 위해 공급될 예정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서도 안전성 논란이 일단락됐다면서 적극 접종에 나서달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방역 상황 점검을 위한 회의를 열고 방역 우수지자체 인센티브 부여 등 대책을 내놓은 건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만입니다.
▶ 스탠딩 : 조창훈 / 기자
- "문 대통령은 오는 목요일엔 경제장관 회의를 열어 임기 말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하고 악화한 민심을 수습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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