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첫 주말유세에 나선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현 정부의 약점인 부동산 문제를 또 파고들었습니다.
오 후보는 "주택가격 오른 건 천추에 남을 대역죄"라며 현 정부를 정조준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차산 등산으로 유세를 시작한 뒤 서울숲을 방문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 가격 급등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빈부격차 해소 못 하고, 주택가격 오른 건 천추에 남을 큰 대역죄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난 25일 "현 정부가 주택 생지옥을 만들었다"고 한데 이어 또 원색적인 단어로 부동산 정책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인 것입니다.
민주당이 '잘못을 통렬히 반성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그냥 잘못했다고 하니 뜬금없는 말이다"라며 의미를 일축하기도 했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오후에는 서울권 대학생 대표들과 간담회를 하고 홍대 앞 거리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유세를 하며 지지율 강세를 보이는 젊은층과의 소통에 집중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핀테크, 블록체인 이런 최첨단 과학기술에 정통하면 취직이 쉬워져요. 서울시가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교육 플랫폼을 만드는 것입니다. "
그제 멋진 서울을 의미하는 'W'자 동선을 그리며 유세를 했던 오 후보는 어제는 언제나 시민을 생각한다는 의미의 'A'자 동선 유세를 진행하며 유세 현장에도 의미를 뒀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