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안한 '제3지대 단일화' 제안을 전격 수용했습니다.
국민의힘도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범야권 최종 단일화 후보는 다음 달 초쯤 나올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금태섭 전 의원이 제안한 이른바 '제3지대 경선'을 수락했습니다.
안 대표는 자신이 포함된 제3지대를 A조, 국민의힘을 B조로 나눠 각각 예비경선을 치른 후 선출된 각각의 후보들끼리 범야권 최종 단일화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1차 단일화 경선에서 후보가 된 사람은 국민의힘 후보와 2차 단일화 경선을 통해 범야권 후보 단일화를 이룬다."
금태섭 전 의원은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금태섭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가장 합리적인 제안이라고 생각해서 말씀드린 것입니다. 결단을 내려서 수용한 안철수 후보에게 환영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제3지대의 또다른 축인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진영을 위한 단일화에는 함께 할 수 없다"며 불참 의사를 드러냈습니다.
국민의힘은 모처럼 안 대표의 결정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국민의힘 최종 후보를 다음 달 4일 확정하고, 그 이후에 제3지대 후보와 단일화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야권 후보 단일화로 가는 과정이 그런 거죠, 뭐."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이틀 동안 서울 부산시장 예비경선 투표와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모레 본 경선에 진출할 후보 4명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영상제공 : 금태섭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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