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북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관련 발언을 '망언'이라고 비난한 가운데,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9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강경화 장관의 북한의 코로나 관련 발언이 망언인지 직접 응답하라"고 촉구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강경화가 맞는가 김여정이 맞는가"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북한의 김여정이 강경화 장관의 발언에 대해 망언이며 두고두고 기억할 것이라고 저주를 퍼부었다"며 "강경화 장관이 무슨 말을 했는지 살펴보니 북한의 코로나 관련 발언이었는데 틀린 말이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장관 말은 현재의 북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설명한 것"이라며 "다 맞는 말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궁금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 생각"이라며 "정상적인 대통령이라면 강경화 장관의 정당한 발
끝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김여정이 전단 금지시키라면 바로 국회에서 전단금지법 만들라고 하는 사람"이라며 "문대통령이 김여정 아부꾼 된지는 오래됐다"고 꼬집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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