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취임 후 최저치를 찍었다는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국 전 법무장관이 사퇴했던 지난해 10월 3째주와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했던 지난 8월 2째주 때와 같은 수치다.
4일 한국갤럽 발표에 따르면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 묻는 조사에서 '그렇다'는 응답은 1주 전보다 1% 포인트 떨어진 39%로, 취임 후 최저치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앞서 tbs가 의뢰한 리얼미터 조사(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2.5%p)에서도 37.4%로 취임 후 가장 낮았다.
부정평가율은 51%로, 전주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긍·부정평가간 격차는 12%포인트다.
연령별로는 20대가 긍정 40%, 부정 41%, 40대가 47%, 46%로 팽팽한 반면 30대(39%, 54%), 50대(38%, 55%), 60대 이상(33%, 57%)에서는 부정 평가율이 우위를 보였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정책'이 22%로 가장 많았고 '법무부·검찰 갈등' '전반적으로 부족'이 9%씩이었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33%, 국민의힘이 20%로, 각각 3%포
민주당 지지율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로, 지난해 8월 둘째 주와 동률이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전종헌 기자 cap@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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