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오늘(4일) 측근인 이모 당대표 비서실 부실장이 옵티머스의 복합기 임대료 지원 의혹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다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 "슬픔을 누를 길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유가족에게 어떻게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표 비서실장인 오영훈 의원이 기자단에 보낸 문자 공지에서 전했습니다.
오 의원은 "고인은 9월부터 당대표실 부실장으로 일했고, 최근 서울중앙지검 소환조사에 성실히 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또 "확인 결과 고인은 12월 2일 소환 조사 도중 저녁 시간을 위한 휴식 시간에 부인에게 마지막 전화를 하고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했습니다.
고인이 된 이 부실장은 이 대표가 전남 지역 국회의원이었던 2000년쯤부터 인연을 맺고 전남 지역구를 관리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 대표 의원실 비서관, 전남지사 정무특보를 거친 최측근으로 꼽힙니다.
이후 지인이었던 옵티머스 관계자로부터 종로 선거사무실 복합기 사용료를 지원받은 혐의로 서울시선관위로부터 고발을 당해 검찰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