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가 오늘 오후 개막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핵실험을 강하게 비판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주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 기자 】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입니다.
【 질문 1 】
아세안 10개국 특별정상회의가 열렸습니까?
【 기자 】
우리나라와 아세안의 대화관계 수립 20주년을 기념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방금 전 개막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제주 국제컨벤션센터 입구에서 친히 10개 국 정상들을 맞이하고, 단체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오늘 열리는 전체회의 제1세션에서는 지난 20년 간의 한-아세안 협력관계를 평가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강한 비판과 함께 한-아세안 협력 확대를 강조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은 국제 비확산 체제를 역행하는 것으로 동아시아 나아가 세계 평화를 저해하는 행위라는 점을 분명히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아세안 교역 규모를 2015년까지 1500억 달러로 증대하고, 아세안 공적개발원조 이른바 ODA 를 2008년의 2 배인 약 4억 달러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특히, 한-아세안 정상들은 내일 공동성명과는 별도로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하는 언론발표문을 채택하기로 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 질문 2 】
이 대통령은 특별정상회의에 앞서 양자 정상회담을 이어가고 있죠 ?
【 기자 】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 라오스, 브루나이, 인도네시아와 잇달아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한-라오스 정상회담에서는 지난 4월 양국 자원협력위원회 회의를 통해 에너지 자원분야에서 협력의 틀이 마련된 것을 평가했으며, 이 대통령은 우리 기업의 라오스 진출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한-브루나이 정상회담에서는 에너지 자원에 한정됐던 양국 협력을 정보통신과 조선 등 잠재력이 큰 분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는, 양국 간 협력을 정보 통신과 청정에너지 개발로 확대하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특히 유도요노 대통령은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아세안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 질문 3 】
한국과 아세안 국가의 기업인들도 만나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있죠?
【 기자 】
한국과 아세안 경제인들은 어제와 오늘 '한-아세안 CEO 서밋'을 가졌습니다.
참석자들은 경제위기 속 아시아 기업들의 성장전략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녹색성장'이라는 세계 공통 과제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어제 1, 2세션에 이어 오늘 제3, 4세션이 이어졌으며, '변화하는 세계와 기업의 성
우리나라와 아세안 재계 인사 700여명이 대규모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던 한-아세안 CEO 서밋은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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