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미 국방장관은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처하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전작권 전환 시기를 재확인하고, 미국은 유사시 한반도 방어 공약을 확고히 지킨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현수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이상희 국방부 장관은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제8차 아시아안보회의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이 장관은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실험 등 도발상황 평가와 향후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장관은 북한이 잘못된 행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데 양국이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양자 회담에서 양국은 전작권 전환 시기를 재확인했습니다.
이 장관은 국내에서 일고 있는 전작권 전환 연기 주장에 대해 설명하고, 유사시 한반도 방위공약 등 미국의 확고한 약속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게이츠 장관은 확장억제력 제공을 포함한 한반도 안보를 위한 기존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양국 국방장관은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안보협의회에서 전작권 전환 이행상황에 대한 평가를 해나간다는 기존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또 북한의 최근 도발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야 하고, 유엔 안보리를 중심으로 국제사회 공조가 중요하다는데도 뜻을 함께했습니다.
동시에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과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 질문 2 】
북한의 도발 가능성으로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데 우리 정부 움직임은 어떤가요?
【 기자 】
정부는 주말인 오늘도 관계 부처별로 북한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외교통상부는 유명환 장관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이 대부분 출근해 유엔 안보리에서 논의 중인 북핵 제재안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또 아세안 회원국 정상들이 주말 동안 귀국함에 따라 북한의 국지적 도발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이 도발을 감행되면 현장에서 종결한다는 지침에 따라 일선 부대를 중심으로 대비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합참은 현장 지휘관들을 정위치에 대기 시키고 대북감시태세와 경계태세를 강화할 것을 전군에 지시했습니다.
통일부도 현인택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 점검회의를 열
특히 개성공단내 상황을 파악하면서, 공단 내 체류 중인 1천명 우리 국민의 신변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현재 남북 간 출입 상황은 원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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