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원회에 참석한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은 우리 기상청이 지진파를 감지해 어제(26일) 10시 18분쯤 미측에 통보했고, 미측이 그제야 북한의 핵실험 관련 사항을 알려줬다고 밝혔습니다.
원 정보원장은 미국 측도 핵실험 30분 전쯤 북한으로부터 통보를 받아 이를 확인해 우리에게 통보해 줄 시간이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원 국정원장은 이어 북한 유엔공사가 어제(25일) 오전 9시 30분쯤, 안보리 의장의 사과가 없으면 핵실험을 할 것이란 사실을 미국 측에 알렸고 오전 9시 25분에는 중국대사관을 통해 핵실험 사실을 중국 측에 통보해줬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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