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하원의장 '주택 수당 스캔들' 사임

마이클 마틴 영국 하원의장이 현지시각으로 19일 하원 의원들의 '주택 수당 스캔들'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사임할 것이라고 BBC가 보도했습니다.
마틴 의장은 전날 하원 연설을 통해 주택 수당을 둘러싼 소동으로 말미암아 유권자들을 실망시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야당 의원들의 사퇴요구는 거부했습니다.
영국 언론들은 최근 여야 의원들이 무분별하게 주택 수당을 챙겨온 관행을 집중적으로 보도했으며, 야당 의원들은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이유를 들어 마틴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거론하는 등 그의 책임론을 제기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