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두 번째 순방국인 카자흐스탄에 도착한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13일) 오후 정상회담을 합니다.
이 대통령은 어젯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사우나 회동을 하는 등 중앙아시아와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아스타나에서 정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두 번째 순방국인 카자흐스탄에 도착해 2박 3일간의 공식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3일) 오후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두 나라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는데 합의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발하쉬 석탄화력 발전소 사업을 비롯해 잠빌광구 공동탐사, 보쉐콜 동광 프로젝트, 광물자원 공동개발 협력 등 에너지 자원 협력방안을 논의합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한-카자흐 경제인이 참여하는 신성장포럼에 참석하고, 고려인 지도자 접견, 동포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신아시아 구상에 발맞춰 중앙아시아와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행보를 계속 이어갔습니다.
앞서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카리모프 대통령의 안내로 실크로드의 중심도시 사마르칸트를 방문해 레기스탄 광장 등 유적지를 둘러보고 문화적 동질감을 확인했습니다.
카자흐스탄에 도착해서는 곧바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해 사우나 회동을 겸한 만찬을 가졌습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아스타나)
- "카자흐스탄 최고의 국빈에게만 제공되는 사우나 회동에서 두 정상은 1시간 40분 동안 자원 협력과 경제위기 극복경험을 서로 공유하고 개인적인 친분과 우의를 다졌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아스타나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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