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청와대가 국가정보원 차장 내정자를 발표했습니다.
1,2,3 차장 모두 교체됐고, 김주성 기조실장은 유임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 질문 】
국정원 차장 내정자가 발표됐다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청와대는 국가정보원 차장 내정자를 발표했습니다.
해외파트를 담당하는 국정원 1차장에는 김 숙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내정됐습니다.
김 내정자는 52년 인천생으로 제물포고, 서울대 사회학과를 나왔으며, 외교통상부 북미국장 등을 지냈습니다.
청와대는 김 내정자에 대해 외교부와 미주지역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외교 실무능력이 뛰어나며, 경제 등 해외관련 정보의 수집 분석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담당 2차장에는 박성도 SK 해운 감사가 내정됐습니다.
박 내정자는 47년 전북 생으로 동인천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나왔으며, 국정원 실장 등을 지냈습니다.
국정 현안 발생과 관련된 종합분석과 파장 예측, 그리고 대응책을 제시하는 등 국정 현안의 대처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대북 담당 3차장에는 최종흡 국정원 상임 자문위원이 내정됐습니다.
48년 경북 생으로 마포고 한국외국어대를 나왔으며, 국정원 국장, 국정원장 특보를 지낸 바 있습니다.
해외와 대북관련 부서에 근무했고, 국정원 퇴직 후에도 특보와 자문위원으로 대북관련 정보업무를 수행해 전문성과 연속성을 두루 갖췄다는
한편, 김주성 기획조정실장은 유임됐습니다.
원세훈 국정원장은 당초 국내.외 정보 통합안을 제시해 1, 2차장의 통합과 기능별 재편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이번 인사로 당분간 현 체제를 유지할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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