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오찬 회동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혈맹관계를 강조했고, 클린턴 장관은 한미동맹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을 만났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반갑습니다."
▶ 인터뷰 : 클린턴 / 미 국무장관
- "안녕하십니까. 이렇게 뵙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대통령님"
이 대통령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6자회담을 통해 지속적으로 설득하면 북한이 핵을 포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이 북핵 등 안보현안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우리 한미 양국은 3만 7천 명 정도 되는 미국 군인이 전사한 혈맹의 관계이다."
클린턴 장관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 의지는 굳건하며, 2만 5천 명의 주한미군의 존재가 바로 그 증거로 한미동맹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경제위기와 관련해, G20 정상회의에서 세계 각국이 최소한 GDP의 2%를 투자해야 회복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며, 미국의 리더역할을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클린턴 / 미 국무장관
- "오바마 대통령의 안부 인사를 전하며, 오바마 대통령은 대통령님을 G20 정상회의에서 만나뵙길 기대하고 계십니다."
청와대는 북한 미사일 발사 움직임이나 한미 FTA 비준,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 "한미 양국은 북핵 대응과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함으로써,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 제2기 한미 관계의 순조로운 출발을 이끌어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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