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오늘(12일) 현인택 통일부 장관과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에 대해 임명장을 수여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됩니다.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사퇴로 인한 후임 인사는 다음 주초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12일) 현인택 통일부 장관과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현인택 통일부 장관과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에 대해 오늘(12일)쯤 임명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자질과 도덕성 시비가 일었으나, 직무수행에 결정적인 결격사유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 청와대의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야당은 현 내정자에 대해서는 강경한 대북관을, 원 내정자에 대해서는 용산 참사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들어 반대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한편, 청와대는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사표를 오늘(12일) 수리하고, 후임 경찰청장 인선을 다음 주 초쯤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현재 치안정감 이상을 대상으로 검증작업을 하고 있으며, 청문회 대상자는 정밀한 검증이 필요한 만큼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치안정감급 이상은 조현오 경기경찰청장과 주상용 서울경찰청장, 이길범 경찰청 차장, 김정식 경찰대학장, 강희락 해양경찰청장 등 5명입니다.
국세청장은 당분간 직무대행체제가 유지될 것이며, 경찰청장과 국세청장 인사가 함께 발표될 가능성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 "청와대는 용산 참사 무마를 위해 강호순 연쇄살인사건을 적극 활용하라는 내용의 국민소통비서관실 명의 공문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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