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연합뉴스] |
설훈 민주당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와 마스크 업체가 생산량 확대를 노력하고 있는데, 개성공단을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개성공단을 사용하지 않고 있어 시범가동이 필요하지만 새로 설비를 늘리는 것보다 기존 설비를 활용해 생산하는 게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마스크 품귀가 전세계적 현상이라 미국도 어려움을 겪고 있고, 북한도 부족하기는 마찬가지 일 것"이라며 "남북이 협력해 개성공단을 가동해 마스크를 생산하면 남북관계 개선의 새로운 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 호응을 기대하고, 정부도 적극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같은 회의에서 박광온 의원도 "개성공단에 마스크 생산할 수 있는 숙련공 3000명 있고, 방호복도 얼마든지 생산 가능하다"며 "개성공단을 통한 평화경제가 코로나19극복 등을 위한 주력 방안이 될 것으로 믿고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충분히 유엔(UN) 대북제재의 예외가 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앞
[채종원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