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의 콜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오늘(11일) 0시 기준 9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90명은 (콜센터가 있는) 11층 직원 207명과 그 가족 중에서만 나온 숫자"라며 "그 건물의 다른 콜센터 직원 550명 등 다른 층 사람들도 검체를 채취해서 조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11층 직원 207명과 신천지 신도 명단을 대조해봤다"면서 "콜센터에 2명의 신천지 교인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는데 이분들은 아직 음성이라 좀 더 조사해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콜센터는 전국에 745개, 서울에만 417개가 있다"며 "콜센터는 집단감염에 취약한 사무환경이므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 권고를 따르지 않으면 시설 폐쇄 명령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서울시가 운영하는 120다산콜센터에는 413명이 근무한다"며 "내일부터 시범 테스트를 거쳐 다음 주부터는 절반이 재택근무
한편 박 시장은 "(신천지 신도인) 31번 확진자가 나온 이후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었다"며 "이 집단 때문에 막대한 사회적,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다. 그런데 신천지의 태도는 적반하장이고 안하무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