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통합을 제안하고 원하면 통합된 당의 공동대표로 함께 일하거나 아예 대표직까지 넘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1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한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곧 대구로 내려가 (의료 활동 중인) 안 대표에게 통합을 제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폭정을 막아내는 게 이번 총선의 가장 큰 대의인 만큼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과 국민의당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오는 16일 공천 절차가 마무리되기 때문에 오늘이나 내일쯤 대구에서 안 대표를 만나 결론을 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안 대표는 국민의당이 21대 총선에서 253개 지역구에 후보를 한명도 내지 않고 비례정당후보만 내는 것으로 방향을 틀면서 사실상 미래통합당과 선거연대를 시사했습니다. 이에 안 대표가 한 대표의 제안을 수락할지 주목됩니다.
다만,
그는 "(황 대표와 상의하지 않고) 내가 독자적으로 판단해 추진하고 있지만, 황 대표에게도 필요한 일"이라며 "안 대표도 정치적 미래를 감안하면 큰 판으로 들어와야 하고 미래한국당과 통합을 검토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