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중권. [사진 출처=연합 뉴스] |
진 전 교수는 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바이러스가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가치들까지 파괴하도록 허용하지 맙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진 전 교수는 "정보는 방역에 꼭 필요한 범위 내에서만 공개돼야 한다"면서 "바이러스 잡는 일이 아무리 급하다 해도, 인권과 민주주의라는 가치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진 전 교수는 이와 함께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의 이날 성명을 보도한 기사를 게재했다. 최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확진환자의 이동 경로를 알리는 과정에서 내밀한 사생활 정보가 필요 이상으로 과도하게 노출되는 사례가 발생하는 데 대해 우려를 표한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감염병의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감염환자가 거쳐간 방문장소와 시간 을 일정부분 공개할 필요성 자체는 부인하기 어렵다"면서도 "실제로는 확진환자 개인별로 필요 이상의 사생활 정보가 구체적으로 공개되다보니 내밀한 사생활이 노출되는 인권침해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디지털뉴스국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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