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4일 자신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연계설이 떠도는 것과 관련해 "더이상 묵과하지 않겠다.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친여 매체는 저와 신천지를 의도적으로 연관시키기 위해 혈안이다. 청와대 비서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천지=새누리' 연계설 기사를 공유하기까지 한다"며 "청와대의 선거 개입이 또 시작된 것인가? 국가재난 상황에서 도대체 무슨 짓을 하는 것인가"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어떻게 국민들의 아픔을 이용해 여론을 조작하고 국론을 분열시킬 수 있나. 감염병 대응에 피해를 준 이만희 교주, 신천지와 다를 게 뭐가 있나"라고 되묻기도 했습니다.
황 대표는 "이만희 교주뿐 아니라 여론을 조작하고 유포한 모든 불순한 자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국민은 숨이 막힌다. 오직 국민만을 위해 일합시다"라고 당부했습니다.
황 대표의 이러한 메시지는 신천지가 과거 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과 관계가 있었다는 소문이 계속 확산하고 있는 상
[MBN온라인뉴스팀]
통합당은 최근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일부 신천지 출신 인사들은 최근 언론을 통해 "2012년 새누리당 당명이 확정된 직후 이만희 교주가 설교 강단에서 '새누리당 당명은 내가 지었다'고 자랑스레 얘기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