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월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발표에서 21대 총선 열세 번째 영입 인사인 `양승태 사법부 사법농단` 관련 의혹을 폭로했던 이수진 전 부장판사가 이인영 원내대표에게 입당원서를 제출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이 전 판사를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도종환 전략공천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이 전 판사는 약자의 편에 서서 판결을 해왔다"며 "또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농단 의혹을 지적하고 관련해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나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은 보수 정당의 텃밭이다. 최근 10년 간 보궐선거 포함 4차례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모두 미래통합당(과거 한나라당·새누리당) 후보들의 승리로 돌아간 바 있다.
지난 2004년 17대 총선 때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된 나 의원은 18대(서울 중구), 19~20대(동작을)까지 국회의원을 지내고 있다.
이 전 판사(사시 40회)는 나 의원(사시 34회)보다 판사 7년 후배다. 이 전 판사는 '양승태 사법부 사법 농단' 관련 의혹을 폭로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한편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전략선거구 4곳에 대한 경선도 의결했다.
서울 송파갑에선 문미옥 전 의원과 조재희 전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이, 충남 천안갑은 문진석 전 충남지사 비서실장과 전종한 전 천안시의회 의장이 경선하게 됐다.
강원 원주갑에선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박우순 전 의원이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전 대덕에선 박영순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 박종래 전 대덕구 지역위원장, 최동
도 위원장은 "서울 금천, 용산 등 남은 지역은 계속 논의해야 한다"며 "본회의에서 선거구획정안이 확정되면 세종 등 늘어나는 지역에 대해 전략공천을 해야 하므로 그 논의를 지속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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