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말은 족족 너 자신에게 돌아가"…조국 SNS 움직임에 `제동` 건 진중권

↑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 페이스북 화면 캡처

"국아(조국 전 법무부 장관), 제발 그만 좀 하자. 네가 하는 말은 족족 너 자신에게 돌아가니까"
'진보 지식인'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진보를 통째로 말아먹고 무슨 미련이 남아서 저러는지"라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저격했다.
진 전 교수가 이렇게 언급한 이유는 조 전 장관이 같은날 올린 SNS 때문이다. 조 전 장관은 SNS를 통해 '최문순 강원지사의 호소'라며 최 지사가 "신천지교회 통제만이 코로나 대규모 확산을 제압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게시물을 공유했다.
조 전 장관은 그간 SNS를 통해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검찰수사 및 발표 등에 대해 의견을 게시했다. 이후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불거지자 조 전 장관은 정부 조치 호소문 등을 SNS에 공유 중이다.
다만 조 전 장관이 SNS 행보에 시동을 걸자 여론의 반응은 싸늘하다. 진 전 교수 SNS에 올라온 댓글을 살펴보면 "입에 테이프를 좀 붙여야겠다" "조 전 장관은 마스크도 안 쓰는가" 등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었다.
한편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조 전 장관 일가를 둘러싼 재판은 모두 연기됐다. 조 전 장관 부인인 정경심 교수 재판은 지난달 27일 오후 2시로 예정됐으나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기일 변경 처리가 됐다. 조 전 장관 5촌 조카 재판 역시 지난달 26일 오전 10시로 예정됐으나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오는 9일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우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