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사회로의 감염이 확산하면서, 정부는 어젯밤(22일) 긴급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종교행사 등의 참여를 자제해달라는 당부였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어제 오후 9시, 정세균 국무총리가 긴급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정 총리는 국민께 송구하다며 코로나19 감염 진행 상황이 더 엄중한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는 만큼 종교행사와 집회를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종교 행사 등 좁은 실내 공간에 모이는 자리나 야외라 하더라도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행사는 당분간 자제하거나…."
일요일인 오늘(23일), 다수의 종교행사와 광화문 집회가 예정돼 있어 긴급 대국민담화을 통해 공개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가 조기 치료하면 충분히 치유할 수 있다며 과거 사스와 메르스 사태 때처럼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우리의 선진 의료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그동안 감염병 대응 경험도 충분히 축적돼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19 역시 극복해 낼 수 있습니다. "
정 총리는 3분여의 담화 동안 "이겨내겠다"는 표현을 5번에 걸쳐 사용하며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