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GM이 폐쇄되면서 위기를 맞은 전북 군산이 지역 상생형 일자리 메카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군산을 찾아 새로운 일자리를 위한 노사 협력 사례가 늘고 있다고 격려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한국 GM 공장이 폐쇄되면서, 전북 군산 지역 경제가 위기를 맞았습니다.
이곳에 명신, 대창모터스 등 전기차 완성, 부품 업체가 모여 생산단지를 만들었고,
2022년까지 4천억 원이 투자되면서 일자리 1천 9백 개가 새로 만들어집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군산시 등 지자체와 양대 노총 그리고 기업이 협력해 세계적인 전기차 메카를 만들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한국 지엠 공장 폐쇄 때문에 걱정이 많았습니다. 가동을 멈춘 자동차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라인이 다시 힘차게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
'군산형 일자리'는 광주 대구 등 올해 조성된 6개 지역상생형 일자리 중 정규직 채용 비중이 가장 높습니다.
대신 임금 협상 때는 노사 모두 5년 동안 중재위원회의 조정안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전기차 단지에서는 앞으로 17만대 규모의 전기 승용차와 버스 그리고 트럭 등이 만들어질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태규 / (주)명신 대표
- "투자와 고용 연구개발에 많은 부담이 있지만 정부의 확실한 지원이 있으면 성공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에 이어 현대차 등 경제 행보를 계속하는 문 대통령은 세계 경제 상황이 안 좋은 만큼 당분간 경제 살리기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