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한나라당이 한미FTA 비준안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당정은 오는 10일 상임위를 통과시킨다는 방침인데, 야권의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임동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여권이 한미FTA 비준안을 처리하려고 전담반을 꾸렸습니다.
황진하 한나라당 제2정조위원장과 이달곤·조윤선 의원, 정학수 농림식품부 제1차관·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등이 포함됐습니다.
▶ 인터뷰 : 황진하 / 한미FTA TF 위원장
- "FTA 비준안 통과의 기본적 이유와 타당성을 적절히 홍보하고, 보완 대책에 대해서 국민에게 안심을 시키려고 말씀드리고 보완하는 데 집중하겠다."
특히 오는 10일 비준동의안을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올리는 것을 목표로 야당 설득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입니다.
정부와 여당이 이처럼 속도를 내는 것은 한미FTA가 무역수지를 개선하고 실물경제를 회복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하지만, 민주당 등 야권은 "피해 대책이 충분하지 않고, 미국 대선 결과가 변수가 될 수 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또 일방적으로 한미FTA 국회비준을 강행하면 저지하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미FTA 비준안 처리 문제는 곧 있을 대정부 질의와 국회 논의과정에서 최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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