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남북고위급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 현재로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6일) 정례브리핑에서 '북측에 고위급회담 개최를 제안할 계획이 있느냐'고 묻자 "조금 더 시간을 갖고 상황을 보면서 입장을 정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에 북한과 미국도 시간을 가지고 입장을 정리하고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전체적인 방향 하에서 구체적인 입장이 정리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백 대변인은 북한이 오는 10일로 예고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대의원 선거를 통해 나름의 '인물교체' 등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4월 초에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 회의가 열릴 것
그는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 미사일발사장을 복구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외신 보도 등에 대해서는 "군사정보 관련된 내용들에 대해서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게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