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정의당 이정미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문희상 국회의장,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4일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문희상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자유한국당 황교안, 바른미래당 손학규·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초월회' 모임을 갖고 오찬을 함께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오전에 한국당의 등원 결정 소식을 들었는데 대단히 잘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국회에서 여러 가지 민생입법을 잘 다뤄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임에 처음으로 참석한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오랜 공백기를 가진 국회가 다시 열리게 된 것은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민생경제를 챙기고 국민에게 필요한 입법을 해나가는 생산적인 국회가 됐으면 좋겠다. 한국당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 간 충분한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거나 불통정치를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황 대표에게 "당 대표에 취임했으니 이제 국민 절반 이상이 찬성하는 선거제개혁과 관련해 당내에서 적극적으로 결론을 내려달라"고 당부했다.
정동영 평화당 대표도 "이번 주가 지나가면 선거제개혁은 사실상 물 건너간다"며 "황 대표가 왔으니 한국당은 오는 10일까지는 자체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국회가 밥만 먹고 하는 일이 없다는 지탄을 받아왔다"면서 "3월 국회에서는 모든 당이 함께 밀린
문 의장은 "봄이 확실히 온 것 같다"며 "싸우더라도 국회 안에서 싸우라고 했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싸움이 시작됐다. 가슴이 두근두근거린다"며 민생입법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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