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23일 "남북 사이에 평화 기류가 형성됐다고 해서 모든 방위 위협이 사라지거나 방위가 불필요해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52차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지금의 잠정적 평화를 어떻게 항구적 평화로 정착시키느냐의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요즘에는 피아를 구분하기 힘든 테러와 사이버 공격, 갈수록 커지는 자연재해와 사회재난까지 우리의 방위에 도전한다"며 "이러한 새로운 방위 위협은 예측하기가 더 어렵고, 그 피해도 사회시스템을 마비시킬 만큼 크다"고
그러면서 "평화 과정이 진행되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뒷받침할 새롭고 통합적인 방위체제는 무엇이며, 각 기관과 지방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를 함께 알아야 한다"며 "위기에 먼저 대응해야 하는 지방자치단체의 방위역량 강화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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