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풀 시범서비스 중단 사흘 만에 택시 업계가 사회적 대타협기구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택시 4개 비상대책위원회는 국회 앞 분신 택시기사 분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는 사회적 갈등을 방치할 수 없다는 대승적 결단 아래 사회적 대타협기구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택시 업계는 "카풀을 반대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라며 "유사 운송 행위로서 자가용을 가지고 택시를 하겠다는 것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습니다.
비대위는 사회적 대타협기구 참여는 결정했지만, 만약 카풀 개방을 전제로 운영된다면 어렵게 마련된 대화의 장이 좌초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TF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 결단을 내려준 택시업계에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전 위원장은 사
아울러 "사회적 대타협기구에서 가장 우선순위는 택시산업을 살리는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카풀에 대한 부분도 논의의 틀에서 같이 열린 마음으로 의논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 김문영 기자 / (nowmoo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