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국정원장이 지난 주말 워싱턴DC를 비공개 방문한 것으로 17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서 원장은 지난 13일 워싱턴 근교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미북 고위급 회담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하기에 며칠 앞서 한미 정보라인간 사전조율 차원이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서 원장은 지나 해스펠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면담하고 미북 비핵화 협상 진전을 위해 북한 동향 정보를 교환하는 등 물밑
북미는 오는 18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 부위원장이 워싱턴에서 고위급 회담을 열어, 북한의 비핵화와 미국의 상응조치를 놓고 담판을 짓는다. 이번 회담은 2~3월로 예상되는 2차 북미정상회담 성사를 향한 최종관문이 될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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