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여야는 미국 지명위원회의 독도 영유권 원상회복 결정에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미묘한 견해 차이를 나타냈습니다.또, 18대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서도 팽팽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철 기자!【 질문1 】우선 독도 영유권 원상회복 결정에 대한 정치권 반응부터 들어볼까요?【 기자 】네, 한나라당은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미국 측의 독도 영유권 원상회복 결정에 대해 환영했습니다.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미국으로부터 아주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며 이번 독도 문제가 한나라당에 전화위복의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공성진 최고위원은 미국에서 전해진 낭보는 이명박 외교의 승리라고 평가했습니다.한국과 미국 외교관들이 부시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전방위로 접촉해 원상 회복됐다며 과거 정부들이 독도를 지속적으로 꾸준히 대응하지 않았던 점이 아쉽다며 이명박 정부 외교의 첫 승리라고 말했습니다.민주당도 그나마 다행이라는 반응을 내놨습니다.정세균 대표는 아침 고위정책회의에 참석해 미국에 파견된 여야 의원단 등 여러 노력 덕분에 독도 영유권이 원상 회복된 점은 다행이라고 평가했습니다.하지만, 현 정부가 외교안보부분에서 너무 많은 실책을 저질렀다며 이번 기회에 대통령이 상황을 직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또, 현 정부가 역사왜곡대책팀을 해체했는데, 이 팀을 부활시켜 독도 문제에 대해 민관과 재외동포들까지 함께 힘을 합쳐 대책을 마련하도록 앞장설 것을 요구했습니다.자유선진당도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독고 영유권 표기 원상회복에 대해 일단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하지만 독도가 여전히 리앙쿠르암으로 표기되고, 그 영유권이 대한민국으로 확실하게 명기된 것이 아니라, 공해가 병기된다고 지적했습니다.그러면서 이번 원상회복이 이명박 정부 외교의 무능을 치유한 것은 아니라고 꼬집었습니다.【 질문2 】18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을 둘러싸고 여전히 여야 간 줄다리기가 팽팽하죠?【 기자 】그렇습니다.특히 새로 임명된 감사원장과 장관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팽팽한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요.한나라당은 이미 어제로 장관 인사청문회에 필요한 법적 기간이 지난 만큼 오늘이라도 원 구성 협상을 매듭짓고 소관 상임위에서 청문회를 진행하자고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 김정권/한나라당 공보부대표(어제)- "특위를 구성해 인사청문회를 하자고 할 때는 거부하다 20일간 허송세월 보내고 특위를 구성하자는 민주당 주장은 조삼모사 극치입니다.이제라도 민주당은 생트집을 잡지 말고 원 구성을 내일까지 하고 인사청문회를 할 수 있도록 적극협조해 주기를 바랍니다."반면, 야당인 민주당은 원구성 협상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하면 원구성 협상을 타결 짓고 소관 상임위에서 청문회를 진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맞섰습니다.오히려 원구성 협상을 이유로 인사청문회를 하지 않으려는 시도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 조정식/민주당 원내대변인(어제)- "한나라당이 내일까지 원구성을 하고 인사청문회를 하자는 것은 현실적으로 맞지 않은 주장입니다. 행여나 이를 핑계로 인사청문회를 회피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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