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이 한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북미관계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어느 한 쪽이 양보하기는 어려우니 동시에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인터넷 방송 첫 손님으로 출연한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
여기서 문 특보는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정인 /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
- "북한도 과감한 행동을 좀 보여야 해요. 동시에 미국도 (대북 제재) 부분해제를 해주면 그러면 뭔가 돌파구를 만들 수가 있죠."
기존대로 미국의 대북 제재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지만 북한의 행동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점에도 방점이 있습니다.
▶ 인터뷰 : 문정인 /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
- "특히 북한의 입장도 구체적인 행동으로 보여야 할 거에요. 참관시켜서 심지어 검증하라면 하라고 하고. 행동으로 보이면 달라질 수 있죠."
북한이 대외적으로 보여준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문정인 /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
- "풍계리 핵실험장은 2/3 이상 파기가 됐다고 하는데 그것도 검증은 해야 하는 부분이고…. "
「북미 2차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월을 언급했고, 미국 관리들이 몽골과 베트남에 가서 현지조사를 한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희망을 갖자"고 말했습니다.」
「문 특보는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서는 "북미 회담이 열리면 문 대통령이 가서 함께 종전선언을 하고, 김 위원장의 답방이 이뤄지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
화면출처 : 유튜브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