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과 관련해, 2차 북미정상회담과 순서는 상관없다고 말했습니다.
시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선순환되어야 한다' 즉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와대는 내년 초에 추진되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서울 답방의 순서는 상관없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북미정상회담과 서울 답방의 순서보다 서로 좋은 영향을 끼치는 선순환 구조가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청와대 안팎에서는 "북미정상회담을 하고 서울 답방을 하는 것이 더 좋다"는 주장이 많았는데, 조금 달라진 뉘앙스입니다.
북한을 재촉하며 답방을 서두르기보다 북미정상회담 협의를 지켜보자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고유환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연초에도 (답방을) 앞에 걸어놓고 있으면 북미 쪽 진전이 어려워질 수 있고 (빠른 북미 합의 가능성을) 열어둔다는 의미가 있겠죠, "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은 어려워진 것"으로 보고 있지만 "그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청와대는 김정은 답방과 관련해 여전히 북한과 협의를 하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 답방하겠다는 약속은 지켜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