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약속 잊지않은 오거돈 부산시장, 노인양로시설 찾아

오거돈 부산시장이 노인양로시설 어르신들에게 4년 전에 했던 약속을 지켰습니다.

오 시장은 지난 14일 부산 화명동에 있는 정화양로원과 정화노인요양원을 방문했습니다. 오 시장은 2014년 당시 민선 6기 시장후보 자격으로 이곳을 방문해 "당선되면 얼굴 뵈러 다시 오겠다"고 어르신들에게 약속한 바 있습니다.

오 시장은 4년 만에 어르신들을 다시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다시 오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 큰 공약도 중요하지만 작은 약속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르신들도 "약속을 지켜주셔서 감사하다"며 오 시장을 반겼습니다.

오 시장은 어르신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시설을 둘러본 후 진행되고 있던 노래교실에 방문해 나훈아의 '부모'를 직접 부르기도 했습니다.

오 시장은 "노인분들께 따뜻한 집과 가족이 되어주고 있어서 고맙다. 어르신들 모시는 게 힘들지만 부모님처럼 모셔주기를 바란다"며 시설 종사자를 격려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