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민들이 불편을 느끼는 행정서비스를 선정해 불필요한 관행을 바꾸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오늘(2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행안부, 외교부, 산림청, 해양경찰청은 최근 업무 프로세스 개선 연구용역을 진행, 대국민 서비스 프로세스 개선안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용역에서 국민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대표적 서비스는 여권 재발급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여권발급 신청의 60%를 차지하는 재발급 신청을 온라인신청으로 전환해 관청을 2회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창구 접수에 따른 대기시간을 없앨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외교부는 2020년 차세대 전자여권 도입에 맞춰 여권 재발급 온라인신청 도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국립수목원 관람 예약 방식도 바뀝니다. 산림청은 현행 관람일 기준 31일 전 예약 방식에서 2개월 단위 예약제로 변경하고 예약 부도, 일명 '노쇼' 방지를 위해 예약 변경과 예약
해양경찰청은 낚시어선 승선자 명부 작성을 기존 수기에서 모바일 앱을 활용하는 방식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김일재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국민의 경험을 진단해 불편을 찾아내는 것이 이번 업무프로세스 개선의 핵심"이라며 "관행처럼 지속해오던 업무수행 방식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