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제재에 막혀 지연됐던 남북 철도 공동조사에서 조만간 긍정적인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정부는 남북 철도 공동조사 일정과 관련해 대북 제재 면제를 인정해달라고 유엔 대북 제재위원회에 요청했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미국이 상황을 이해하게 됐다면서 면제 조치를 받아내는 데 사실상 변수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면제 결정이 나는 데는 대략 5일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검토 시한 등 실무적인 문제를 고려하면 일정이 다소 지연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미워킹그룹 첫 회의를 마치고 귀국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미국이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남북은 지난
이를 위해 지난달에 경의선 철도에 대한 북한 현지 공동조사를 시작하기로 합의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잡지 못했습니다.
한미 워킹그룹이 철도뿐 아니라 다른 남북 교류 사업에서도 한미 간 이견을 조율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